이마트가 소싱한 브랜드, 백화점서 판다... '프리미엄 테이블웨어전'
이마트가 소싱한 브랜드, 백화점서 판다... '프리미엄 테이블웨어전'
  • 권희진
  • 승인 2020.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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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스마트경제]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리빙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럽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영국과 독일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 ‘로얄우스터’와 ‘타쎈’을 들여와 총 60종의 상품을 판다.

이마트가 이처럼 해외에서 브랜드를 들여와 이마트가 아닌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판매에 나서는 것은 자체적인 소싱 역량이 강화되며 이마트가 해외 브랜드의 국내 공식 수입원 및 판매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판매처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조기 안착시키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마트는 유럽 프리미엄 분유 ‘압타밀’을 공식 수입하며 대중화에 나섰고, 첫 해에만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는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외부 채널로 확대되며 작년 1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 2018년 브랜드소싱팀을 신설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는 높지만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개별 브랜드의 판매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이마트의 브랜드소싱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당초 6명으로 시작한 브랜드소싱 팀원 수는 현재 16명까지 늘어났고, 소싱해온 브랜드를 다양한 국내 채널에 공급하기 위한 별도 국내영업파트도 추가됐다.

이선근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은 “2019년 이마트의 브랜드식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증가하는 등,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프리미엄 테이블웨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처럼 해외 유명 브랜드 제안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 채널의 경계를 넘어, 독자적인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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