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경북 포항에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 건립
한미사이언스, 경북 포항에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 건립
  • 권희진
  • 승인 2020.06.1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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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스마트경제]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펜타시티)에 ‘한미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를 건립한다.

한미사이언스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의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펜타시티 내 5만1846㎡ 부지에 ‘한미 스마트 헬스케어 씨티’(이하 HSHC)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임종철 자문위원 등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6대 혁신성장 비전 계획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는 한미약품그룹의 6대 사업과제(싸이디오 시그마)를 발표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서의 거시적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임 대표가 직접 작명한 싸이디오 시그마는 사이버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바이오(Marine Bio) 등 6개 비전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이 과제를 토대로 각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한미사이언스와 경상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3000억원에 달하는 HSHC 건립 사업에 참여하는 첫번째 걸음으로, HSHC에는 향후 한미그룹의 6대 비전을 실현할 R&D센터를 비롯해 교육센터, 제조 및 지원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호 업무협약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 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위해 경북도·포항시·포스텍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병원에서 산업화할 수 없는 R&D를 하거나, 산업에서 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R&D를 하는 등 연구, 의료, 산업화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혁신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다”며 “Medical Service, R&D, Manufacturing이 함께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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