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고삐 풀린 산업단지, 분양 인기
규제 고삐 풀린 산업단지, 분양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0.06.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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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계룡건설 제공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계룡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이 모든 분야로 확대되면서 알짜 산업단지 분양이 수요자들에게 인기 몰이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을 사행행위영업 등을 제외하고, 모든 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던 전자상거래업, 시제품 제작 및 판매업, 자동차 튜닝, 드론 서비스업 등도 산업단지에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산업단지가 신(新) 산업과 기존 산업 간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산업단지 분양시장도 새로운 변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입주 업종에 제약이 사라진 만큼,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특정 업종을 위한 새로운 지원 및 혜택이 추가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현재 산업단지 입주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전국 산업단지 입주업체는 총 10만2939곳, 고용인원은 222만259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3.0% 증가한 수치다.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취득세와 법인세 등의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충남 공주에서는 계룡건설이 ‘남공주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검상동 산 7-2 일원에 위치하며, 총 73만1905㎡ 규모다. ‘남공주일반산업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0만 원대 수준으로, 인근 세종시 및 대전시 산업단지보다 저렴하다. 

충남 아산 용두리 및 갈산리 일원에서는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분양 중이다. 68만6528㎡ 규모로 조성되며 OLED 업종 중심으로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 장비, 비금속광물 기타 전자 기계 등의 기업이 유치될 전망이다. 

경기 평택에서는 드림파크개발이 ‘평택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평택 청북읍 율북리 일원에 134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서해안․시흥~평택 등 고속도로와 세종으로 연결되는 43번 국도가 가까워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강원 춘천에서는 봉명테크노밸리가 ‘동춘천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강원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일원에 위치하며 총 53만8575㎡ 규모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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