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남은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축제… “진짜 오금저리게 무섭다”
딱 하루 남은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축제… “진짜 오금저리게 무섭다”
  • 김진환
  • 승인 2018.11.04 0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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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지난 31일 지났지만…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축제는 일요일까지
할로윈 성지로 자리잡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공포
스쿨 오브 더 데드, 극강의 공포감 제공… 입장료 5000원 아깝지 않아
통제구역 M 좀비 퍼포먼스.
통제구역 M 좀비 퍼포먼스.

[스마트경제] 지난 31일 할로윈 축제가 벌어진 롯데월드 어드벤처 할로윈 축제장에는 리얼한 공포 분위기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특별 이벤트로 방문 고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23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을 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기존에 설치·운영되던 행사 외에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할로윈 메직콘서트까지 진행돼 특별할 할로윈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할로윈은 지났지만 4일(일요일)까지 롯데월드에선 <호러 할로윈 : THE Virus>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호러 할로윈’은 새로운 시설물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매년 차원이 다른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폐교 콘셉트의 대형 헌티드 하우스 ‘스쿨 오브 더 데드’는 경험하지 못한 공포로 고객의 담력 테스트 장이 됐다. 누구나 들어갈 수는 있지만 아무나 무사히 나오긴 힘든 제대로 된 공포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오후 6시가 되면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좀비아일랜드로 변신한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고스트하우스와 스쿨 오브 더 데드를 경험해 보는 게 좋다.

극강의 공포 체험이 가능한 '스쿨 오브 더 데드'.
극강의 공포 체험이 가능한 '스쿨 오브 더 데드'.

스쿨 오브 더 데드는 별도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공포감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자연농원, 서울대공원 등에서 체험했던 ‘귀신의 집’의 21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귀신의 집이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과 ‘구미호’ 같은 전통적인 귀신 캐릭터가 입 주변에 붉은 피를 머금고 숨어있다 갑자기 “확”하고 놀라게 했다면, 스쿨 오브 더 데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좀비가 피칠갑을 하고 효과음 넘치는 각종 소품들을 활용에 좀 더 적극적으로 공포감을 조성해 준다. 간단히 말해 아주 무섭다는 이야기다.

내부에는 CCTV를 통해 고객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고객이 머리위로 'X' 표시를 하면, 즉각 중단된다. 화면 중앙의 좀비가 좌측의 체험객 쪽으로 몰래 접근하는 모습.
내부에는 CCTV를 통해 고객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고객이 머리위로 'X' 표시를 하면, 즉각 중단된다. 화면 중앙의 좀비가 좌측의 체험객 쪽으로 몰래 접근하는 모습.

스쿨 오브 더 데드는 이름처럼 ‘학교’를 콘셉트로 설계된 공간이다. 내부에는 교실, 과학실, 양호실로 꾸며져 있다. 해당 교실에 어울리는 좀비가 고객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전기톱 좀비가 제일 무섭다.

입구에서 캐스트가 “좀비에게 과도한 폭력과 욕설을 사용할 경우 제지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 그만큼 공포스러워 격렬하게 좀비를 향해 반응한다는 소리다. 내부는 어둡고 자칫 일행과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로프를 서로 잡고 이동하게 된다. 이동 중 언제라도 무서우면 머리 위로 크게 ‘X’를 표시하면 된다. 즉각 체험이 중지되고 안전한 곳으로 고객을 이동시킨다. 이야길 들어보니 상당수의 중도 포기자가 나온다고 한다.

내부 체류 시간은 약 10여 분, 그동안 간담이 서늘해지고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자이로드롭 10번을 연속으로 타는 느낌이다. 어디에서 좀비가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발걸음을 떼기도 힘들다. 칠흑 같은 어둠과 일행이 내지르는 비명도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출구를 나왔을 땐 “살았다” 이런 기분.   

금강산도 식후경, 할로윈 축제 기간 동안은 파크내부 식당에서 할로윈 콘셉트의 음식도 판매한다. 할로윈 볶음밥과 음료.
금강산도 식후경, 할로윈 축제 기간 동안은 파크내부 식당에서 할로윈 콘셉트의 음식도 판매한다. 할로윈 볶음밥과 음료.

‘통제구역 M’인 좀비로 분장한 연기자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다. 분장도 워낙 정교하지만, 이들의 퍼포먼스도 상당하다. 공연이 끝나면 일일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방문객과 공포의 ‘아이컨택’도 해주고 사진 촬영도 응해준다.

연기력 하나만큼은 드라마 ‘워킹데드’의 리얼 좀비를 능가한다.

이외에도 관람형 호러 라이드물인 ‘감염의 시작’과 ‘자이언트 좀비 몹’, ‘좀비탈출M’ 등 다양한 호러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상점에서 할로윈 펜던트를 구입해 목에 걸고 다니면 파크 내 좀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해 고객에게 공포를 제공한다. 펜던트의 가운데 부분을 누르면 LED가 계속 깜박여 야간에 더욱 잘 보인다.
상점에서 할로윈 펜던트를 구입해 목에 걸고 다니면 파크 내 좀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해 고객에게 공포를 제공한다. 펜던트의 가운데 부분을 누르면 LED가 계속 깜박여 야간에 더욱 잘 보인다.

특히 기념품 상점에서 판매하는 펜던트를 착용하면, 파크 내부들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좀비들이 갑자기 나타나 공포감을 더욱 더 조성해 준다.

‘큐티 할로윈’도 올해 새롭게 보강한 콘텐츠다. 성인 외에 어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할로윈 파티를 방해하는 꼬마 유령들을 소탕하는 ‘할로윈 유령 대소동’은 8명이 동시에 경쟁하는 배틀형 미디어 슈팅게임으로 특히 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 등 공연들도 파크 구석구석에서 만날 수 있다. 

파크 4곳에 설치된 감독의 분장실&의상실에서는 멋진 할로윈 메이크업과 의상착용이 가능하다.
파크 4곳에 설치된 감독의 분장실&의상실에서는 멋진 할로윈 메이크업과 의상착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인생사진도 남겨야 한다.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필수 방문코스로 등극한 셀프 스튜디오 ‘그럴싸진관’에는 할로윈 콘셉트가 더해졌다. 리얼한 좀비로 분장을 하면 더욱 핫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분장은 파크 내 4곳에 설치된 ‘감독의 분장실&의상실’에서 가능하다. 제대로 분장한 관객에는 사진 촬영 요청도 심심찮게 들어온다.

이왕이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자. 사진 어플 ‘스노우’에서 롯데월드 좀비 필터로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약 41%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오후 늦게 좀비 타임에 방문할 예정이면, 종합이용권 대신 에프터4가 실용적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6년과 2017년 아울러 16년, 17년 할로윈 축제에 방문한 적 있는 고객과 직접 할로윈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한 고객은 동반 1인까지 최대 약 4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로윈 메이크업 패키지를 이용하면 약 43%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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