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 규모 1조1300억원 ‘돌파’…전년 比 15% ↑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 규모 1조1300억원 ‘돌파’…전년 比 15% ↑
  • 복현명
  • 승인 2020.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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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961억원으로 은행권 최다
이어 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순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지원액과 서민대출 규모. 자료=은행연합회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지원액과 서민대출 규모. 자료=은행연합회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이 사회공헌활동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연합회가 23일 발표한 ‘2019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 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22개 금융기관이 작년 한 해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1359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2018년 대비(9905억원) 1454억원(15%) 늘어난 규모로 관련 보고서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야별로는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은 5579억원, 지역·공익 사업은 3702억원을 지원했으며 ▲학술·교육 1011억원 ▲메세나·체육 869억원 ▲환경 137억원 ▲글로벌 61억원 순이었다.

특히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개별 사회공헌활동 실적(금액)이 1961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으며 ▲KB국민은행 1811억원 ▲NH농협은행 1592억원 ▲우리은행 1483억원 ▲하나은행 138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 2019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액·서민대출 규모. 자료=은행연합회.
신한은행 2019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액·서민대출 규모. 자료=은행연합회.

서민대출 금액 역시 신한은행이 9471억원, 하나은행(6389억원), 우리은행(6270억원), 국민은행(5846억원), 농협은행(5505억원) 등으로 신한은행이 사회공헌 활동과 서민대출을 시중은행 중에서 최다로 실시하고 있다.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직원 수도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17명, 하나은행 17명, 국민은행 14명, 우리은행 11명 등으로 4대 시중은행이 10명 이상을, 농협은행은 가장 적은 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연평균 1조원, 총 3조원을 목표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등으로 4조3005억원 규모를 금융 소외계층에게 대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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