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성일 씨 폐암으로 별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
영화배우 신성일 씨 폐암으로 별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
  • 김진환
  • 승인 2018.11.0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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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 영화인 장으로 치뤄질 듯
영화배우 신성일 씨가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했다.
영화배우 신성일 씨가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했다.

[스마트경제] 국민 영화배우 신성일 씨가 4일 새벽 2시30분경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폐암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4호실에 마련됐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우리들에게 내일은 있다’ ‘영광의 9회말’ 등에서 주연을 맡으면 당대 최고의 스타반열에 올랐다. 신성일 씨가 출연한 영화만 5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일씨는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인기상,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황금촬영상 최우수 인기남우상 수상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영화계를 이끌었다.

특히 1964년 엄앵란 씨와 결혼해 ‘세기의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후 외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신성일 씨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여,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내년에 인생작품을 출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족으로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3일 오후 건강이 갑자기 악화된 신성일 씨는 인근 전남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가족들이 장례식장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신성일 씨 사망소식이 잘 못알려지면서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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