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입은행과 국내 기업 수출 확대·신흥시장 진출 지원 위해 ‘맞손’
하나은행, 수출입은행과 국내 기업 수출 확대·신흥시장 진출 지원 위해 ‘맞손’
  • 복현명
  • 승인 2020.06.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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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통해 국내 기업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 위한 금융지원 확대
지성규 하나은행장 “국내 수출입기업의 무역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
지성규(오른쪽) 하나은행장이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지성규(오른쪽) 하나은행장이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양행의 글로벌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날 양행이 맺은 업무협약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대금융 활성화 ▲국내 수출입 기업 앞 무역금융 협업 강화 ▲해외투자·자원개발 등 대외거래 금융지원 협업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앞서 양행은 지난 5일 국내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제품 생산설비를 수출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할 때 수은의 전대금융을 활용한 공동 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

수은의 우즈베키스탄 전대은행인 NBU(우즈베키스탄 1위 국영은행)를 통해 수은 1500만 유로, 하나은행 1300만 유로 등 총 2800만 유로 규모를 국내 기업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줌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금융지원은 수은이 전대금융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초로 민간금융기관 앞 채무보증을 제공하고 하나은행이 이를 적극 검토, 동참함으로써 이뤄졌다.

하나은행과 수은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기존의 해외 인프라·선박 부문의 금융협력을 포함해 신재생, 디지털인프라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포괄적 업무협약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공동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무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국내 수출 기업의 신남방·신북방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되어 코로나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이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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