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코로나19 여파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적어”
이주열 한은 총재 “코로나19 여파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적어”
  • 복현명
  • 승인 2020.06.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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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스마트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물가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년 이후 국제유가 하락 등 공급측 물가 하락 요인의 영향이 줄고 경기는 완만히 개선 흐름을 보이겠다”며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될 경우 경제 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나 추세적 물가 흐름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 인하로 경제추제들의 차입비용이 절감됐고 유동성 확대 공급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됐다”고 했다.

또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신용 흐름을 개선해 실물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막는데 분명하게 효과를 보였다”며 “그간 진정 기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여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최근의 경기와 물가상황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불가피해 자산가격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불균형 위험은 거시건전성 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하며 대처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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