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 집값 불안 여전
6월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 집값 불안 여전
  • 이동욱
  • 승인 2020.06.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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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아파트 가격지수·전망지수 모두 상승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 표=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스마트경제] 6월 들어 재개발 기대가 있는 서울과 교통호재가 많은 경기도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2020년 6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8% 상승을 기록했다. 주요 50개 아파트의 상승세는 다시 상승으로 전환됐고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큰 폭으로 뛰면서 상승기대감이 높았다. 

주택시장안정화 대책 발표에 즈음하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높은 상승과 광역시 및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 호재로 주변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0.64%)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5개 광역시(0.37%)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기타지방(0.21%)은 세종(1.80%)과 충북(1.08%), 경북(0.17%), 충남(0.16%), 전남(0.06%), 경남(0.04%) 이 상승했고, 강원(-0.08%)과 전북(-0.04)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77%)가 상승했으며 인천(0.53%)도 상승을 보였다. 서울(0.53%)은 지난달(0.02%) 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는 0.52%로 상승세가 높았다. 단독주택이 0.73%, 연립주택 0.47% 또한 높은 상승을 보이면서 주택은 0.53% 상승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1.19%)이 높게 상승하였고, 대구(0.47%), 울산(0.28%), 광주(0.13%), 부산(0.06%)까지 모두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인 서대문구(2.01%)와 용산구(1.48%), 강북구(1.43%), 노원구(1.06%) 등이 높게 상승하였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강북구는 미아 제3구역 재개발 철거가 완료된 상태에서 신규분양에 기대감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도 상승 중이다. 노원구는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천구에는 신안산선 착공, 인천2호선 독산역까지 연장선 추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G밸리2020프로젝트 등의 개발 호재가 상승을 이끌었고, 마포구는 인접한 용산의 신도시급 개발 계획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그리고, 성산시영아파트 안전진단 결과가 재건축 가능으로 최종 확정 발표됨에 따라 매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경기(0.77%)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인천(0.53%) 역시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가 커진 모습이다.

경기지역은 안산 단원구(4.01%), 성남 중원구(2.22%), 남양주(1.35%), 부천(1.20%)이 높게 상승했고, 과천(-0.01%)만 미미하게 하락했다. 

안산 단원구는 신안산선, 수인선 등의 교통 호재가 투자 수요까지 불러들이고 있고, 선부동 주공아파트 소형 평형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용인 수지구는 동천역 주변의 저평가 되어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면서, 신분당선 서울 용산역까지 연장 예정, 신봉동에서 고기동까지 터널 공사로 판교까지 이동 시간 단축될 전망 등 여러 개발 호재로 매도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7%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지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서울(0.38%)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수도권(0.36%)도 전월 대비 높은 상승을 보였다. 5개 광역시(0.26%)는 상승, 기타 지방(0.06%)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91%), 울산(0.41%), 대구(0.25%), 광주(0.13%)은 상승했고, 부산(0.01%)은 미미하게 상승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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