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차단용 마스크, 7월부터 편의점서도 판매
비말 차단용 마스크, 7월부터 편의점서도 판매
  • 권희진
  • 승인 2020.06.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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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당 600원 꼴... 전국 대부분 점포서 판매
KF 마스크, 면 마스크 등 물량 조금씩 풀려
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스마트경제]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업계가 내달 1일부터 비말 차단 마스크(KF-AD) 판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물량을 확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로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가격은 1장 당 600원 꼴이다.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CU의 일회용 마스크 매출은 전월 대비 270%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체 마스크 매출 중 일회용 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0%에서 30% 이상 늘었다.

CU는 평판형 KF-AD 마스크 판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체형, 아동용 등으로 관련 상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비말차단 마스크 외 다른 마스크들의 물량도 점차 풀리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모든 마스크의 점당 판매 수량이 주 10개 미만에 그쳤다.

CU는 내달부터 KF 마스크의 1회 발주 가능 수량이 300장이 넘고 일회용 마스크 및 면마스크, 마스크 위생시트도 대부분 발주 제한 없이 정상화에 들어간다. 현재, CU의 마스크 발주는 주 3회 진행된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오수정 MD는 “편의점을 비롯해 비말차단 마스크의 판매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객 편의 등을 위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추후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날 웰킵스 비말차단용 마스크 출시에 이어 내달 3일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대형과 소형 2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 편의점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 상품 구색과 안정적인 공급에 신경쓴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7월 한 달 간 일회용 마스크를 ‘1+1’으로 묶어 초저가로 판매한다. 10장이 들어있는 6000원 상품이 대상이다. 1장에 300원인 셈이다. 또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는 다음 달부터 매주 200만장씩 공급한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상무는 “여름시즌을 맞아 간편 착용이 가능한 비말차단, 1회용 마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개별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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