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신형 맥미니(2018 맥 미니)의 성능이 하이엔드 노트북 PC에 필적한다는 Geekbench(긱벤치)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벤처비트는 'Macmini8,1'로 표기된 벤치마크 점수 2건이 긱벤치에 게재됐으며, 애플의 신형 맥미니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벤치마크에 쓰인 'Macmini8,1'이라는 기기는 램이 32GB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벤처비트는 벤치 마크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라고 주장했다.
맥 미니로 보이는 첫 번째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 코어가 5512점, 멀티 코어가 2만3516점이었다. 멀티코어의 점수는 3.0GHz 8코어 Intel Xeon E5를 탑재한 맥프로(싱글 코어 3847점, 멀티코어 2만3184점)에 필적한다.
그러나 두 번째 맥미니 추정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5070점, 멀티코어 1만6818점에 그쳤다. 벤처비트는 이에 대해 다른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있었다고 추측했다.
맥미니와 같은 날 발표된 신형 맥북에어(맥북에어 2018)의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4248점, 멀티코어 7828점이다. 때문에 맥미니는 신형 맥북에어의 성능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맥 미니는 맥북 프로도 성능면에서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2018년형 13인치 맥북 프로의 경우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 코어 4504점, 멀티코어가 1만6464점이다.
벤처비트는 "신형 맥미니는 강력한 데스크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이엔드 노트북에 가까운 성능"이라고 지적했다.
맥 미니의 미국 출시일은 11월 7일이며,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