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약 12%,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약 12%,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
  • 복현명
  • 승인 2020.06.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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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고른 기회 대상자 등
2020년 1학기 4년제 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 6만6000원, 전년 대비 7.5% 상승
올해 고교 유형별 입학생 현황과 4년제 대학 시간당 강사 강의료 추이. 자료=한국대학교육협의회.
올해 고교 유형별 입학생 현황과 4년제 대학 시간당 강사 강의료 추이. 자료=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교 전체 입학생 100명 중 약 10명은 기회균형전형(정원 외 특별전형,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으로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는 총 416개 대학의 산학 협력 현황,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은 물론 4년제 일반, 교육대학(196개교), 전문대학(135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공시를 보면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전체 입학생 34만5031명 중 기회 균형 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4만3364명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11.7%, 4만365명) 대비 0.9%포인트(2999명) 늘어난 수치다.

기회 균형 선발은 기초생활 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전형이다.

대학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기회 균형 선발 비율(16.0%)이 사립대학(11.5%)보다 높았으며 비수도권 대학(14.4%)이 수도권 대학(9.8%)을 상회했다.

신입생의 출신고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일반고 출신이 74.8%로 가장 많았으며 특성화고 출신은 작년 4.7%에서 올해 5.1%로, 영재학교·외국인학교 등 자율고 출신 비율은 10.1%에서 10.2%로 확대됐다.

한편 올해 1학기 4년제 대학 강사의 시간당 평균 강의료는 6만6000원으로 작년보다 7.5% 올랐다. 국공립대학 강사 강의료는 16.7% 오른 평균 8만6200원, 사립대학은 3.0% 상승한 5만5900원으로 집계됐다.

채용을 약정하거나 우대하는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4년제 대학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411개로 1년 전보다 9.3% 늘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4년제 대학 내에 특별한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올해 기준으로 242개로 10.0% 줄었다.

이어 올해 전문대 입학생 16만5489명 중 기회 균형 선발 입학생은 3.8%인 6257명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출신고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6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성화고 21.6%, 기타 9.6%, 자율고 4.8%, 특수목적고 1.1% 순이었다.

올해 1학기 전문대 강사의 시간당 평균 강의료는 3.2% 상승한 3만2300원이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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