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실천하지 않는 보호자들, 지긋지긋해"
'개훌륭' 강형욱 "실천하지 않는 보호자들, 지긋지긋해"
  • 스마트경제
  • 승인 2020.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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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스마트경제] 강형욱이 6마리 다견 가정 훈련에 나서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트로트 스타 조정민, 류지광, 나태주가 견학생으로 등장, 다견 가정 훈련에 나섰다.

이날의 고민견 가정은 뽀미, 왕자, 공주, 쿠키, 초코, 밍크 총 반려견 6마리를 키우는 강아지 왕국이었다. 번식장에서 임시보호를 맡다가 키우게 된 강아지, 파양을 겪었던 강아지도 있었다.

딸 보호자는 가장 연장견인 뽀미에 대해 "입질도 심해졌다"고 전했다. 또 밍크를 공격하는 왕자와 공주 문제도 있었다.

가구 하나 없이 휑한 집에 보호자는 "가구가 다른 일반 가정들과 비슷했는데, 강아지들이 가구를 갉아먹어서 없애게 됐다. 사고를 쳐서 하나씩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류지광은 "결국 집도 없어지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따로따로 밥을 주는 엄마 보호자의 모습에 강형욱은 "잘하고 계신 거다"라고 평가했다. 엄마 보호자는 "딸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건데 딸이 도와주지 않을 때는 좀 속상하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문제는 또 있었다. 보호자들이 식탁에서가 아닌, 부엌 모퉁이에서 서서 식사를 했던 것. 엄마 보호자는 "지금은 왕자하고 밍크가 식탁을 차지한다. 소란스러운 게 싫어서 '그래~ 너네 편하게 있어라'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딸 보호자는 "어떻게든 식탁을 사수하려고 했는데 그냥 어머니가 이렇게 하자고 하더라. 어머니가 추천해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그래도 보호자들 표정이 밝다. 왜 의뢰를 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호자가 종이쌈 노즈워크로 반려견들의 시선을 분산시키자 강형욱은 "근데 다견 가정에서는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딸 보호자는 강아지들이 못 보는 사이 쿠키를 데리고 빠르게 외출했다. 보호자는 "산책이 강아지들의 전부라고 하지 않냐. 그래서 한마리씩 데리고 출근을 한다"고 전했다.

보호자가 없어지자 강아지들의 하울링이 시작됐다. 강형욱은 "저 행위가 동료를 찾는 행위다. 쿠키도 찾고 보호자도 찾는 거다. '돌아오라고, 나 여기 있다고' 위치를 알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행복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딸 보호자는 "너무 좋은데 미안함이 크다. 가끔은 한 마리 키우시는 분이 부러울 때도 있다. 한 마리였으면 '더 잘해주고 더 행복하게 해줬겠지'라는 생각이 항상 있다"면서도 "어머니가 '번식장이나 그런 데보다는 여기가 나을 거다. 우리가 노력한다면 이 친구들한테 좋을 거다'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류지광과 나태주가 투입됐다. 들어가자마자 짖고 점프를 하면서 두 사람을 맞이하는 육남매의 모습에 류지광과 나태주는 당황했다.

다음으로 '개통령' 강형욱이 나섰다. 문 소리가 나자마자 개들은 또다시 문 앞에서 점프를 시작했다. 이를 보던 이경규는 "태주가 초코 데리고 공연 뛰면 되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강형욱은 모든 것이 개 위주인 집을 둘러보며 먼저 장난감을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강형욱은 장난감이 없어지자 다른 개들을 공격하는 초코의 모습을 본 뒤 앞을 막았다. 강형욱은 "이걸 장난기 많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놀고자 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건 문제다. 이걸 보호자들이 막아주지 않으면 이상행동을 하게 되는 거다. 불안해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코는 놀고 싶은데 놀아주지 않으니까 다른 대상을 찾은 거다. 그럼 보호자들이 산책을 해주거나 해야 하는데 집 안에서 풀게 하니까 옆에 있는 개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형욱은 "애정이 난무하는 집이 되면 안 된다"며 거절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보호자들이 권리와 의무를 다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야 거절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목줄 거절 훈련을 하던 중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줄을 당기는 것보다 더한 짓을 하고 있었다. 괜히 미안하니까 목줄을 당기지 않는다. 웃기는 짓이다. 내가 내 개랑 뭔가를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가 왜 보호자들한테 가끔 파양하라고 하는지 아세요? 마음은 충만한데 행동은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하겠다고 해놓고서 안 하고 사랑한다고만 하고, 감수성에 찌든 SNS 하나 올리고"라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형욱은 "실천하지 않는 보호자들 볼 때마다 지긋지긋하다. 그럴 때마다 '그냥 다른 데로 보내라'고 한다. 보호자는 책임을 지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보호자는 "애들한테 못된 짓을 하고 있었구나. 너무 미안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뽀미는 계속된 훈련에 성공했고, 강형욱은 "미안하면 행동해야 한다"며 보호자를 독려했다.

이어 켄넬 훈련이 이어졌다. 보호자는 침착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고, 개들 또한 보호자를 따라왔다. 마지막으로 분리불안이 가장 심한 왕자의 차례, 왕자는 켄넬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여러 마리를 키우려면 강력한 규칙이 있어야 한다. 규칙이 없는 게 행복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디어 왕자까지 켄넬에 입성, 보호자는 왕자를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강형욱은 "이 교육 이후부터 이 친구들이 다투지 않았다"며 "보호자님의 애정을 서로 차지하지 않으려고 하면 이렇게 훨씬 안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강아지는 정말 사람하기 나름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항상 의지가 되는 보호자가 되고 싶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강형욱은 "어머니 이제 가구단지 가셔서 쇼핑 준비 하셔야 할 거다"라고 덧붙이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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