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에어팟 2세대 출시일이 임박했다는 유력한 증거가 제시됐다. 에어팟 2세대 제품 출시일은 11월말에서 12월 초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11일 에어팟 2세대로 보이는 제품이 'Bluetooth SIG'의 데이터에 등록됐다. 블루투스 통신 기능을 가진 하드웨어 제품이 출시 전 거쳐야 하는 표준화 기구 인증 절차다.
이번에 애플이 'Bluetooth SIG' 제품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것은 기기명 '에어팟(AirPods)'에 모델 넘버 'A2031'과 'A2032' 두 개로, 이는 각각 에어팟 오른쪽 왼쪽 기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에어팟 2세대로 추정되는 이 제품은 기존 기기 넘버와 하드웨어 버전(에어팟 2세대 추정 REV 1.1, 1세대 1.0)이 다르다. 에어팟 2세대 추정 제품은 블루투스 5.0에도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에어팟 신제품에는 노이즈 캔슬링, 생체 정보 측정 기능, 음성 시리 호출 기능 복수의 신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에어팟 2세대 제품에 모두 탑재될지, 아니면 에어팟 3세대 제품에 탑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3월 투자사 바클레이의 애널리스트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2세대 제품이 2019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같은 달에 애플이 생체 센서를 내장한 이어폰 특허를 미국특허상표청에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허에 따르면 센서는 귀 이주(耳珠) 부위를 흐르는 혈류를 통해 호흡, 맥박 등이 측정한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마이 스마트 프라이스는 이번 주 애플이 홍콩과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인 상표 출원에 '웰빙 센서' 등을 포함한 에어팟 제품 분류를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심박수, 신체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하는 건강 관리 기능이 에어팟 차기 제품에 내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IT매체 맥루머스는 "에어팟 1세대 제품의 Bluetooth SIG 데이터베이스 등록에서 실제 발매까지 걸린 기간을 고려하면, 에어팟 2세대 제품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