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전자랜드… 대한민국 가전유통의 역사를 쓰다
창립 30주년 전자랜드… 대한민국 가전유통의 역사를 쓰다
  • 김진환
  • 승인 2018.11.0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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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 30주년 맞아
전자랜드 로봇 유통의 메카될 것… “2019년까지 매출 1조 목표”
용산로봇페스티벌.
용산로봇페스티벌.

[스마트경제] 198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올해 11월,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전자랜드는 창립 이래로 국내 가전제품 유통의 혁명을 이뤘으며 현재까지 역사를 쓰고 있다.

전자랜드는 1985년 서울시의 용산전자단지 조성 도시계획사업 시행에 따라, 1988년 국내 전자 유통 산업의 메카 용산본점을 1호점으로 오픈했다. 그리고 2호점을 1991년 부산 수영로터리에, 3호점은 1993년 서울 강남역에 오픈했다. 1997년 10호점 돌파, 1999년 50호점 돌파, 2012년 100호점 돌파했다.

현재는 서울 5개, 경기 21개, 충청 16개, 강원 4개, 전라 20개, 경상 47, 제주 2개 총 1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된다. 전자랜드는 주방가전, 생활가전, 음향가전 등 전통적인 영역의 가전 제품군뿐만 아니라 컴퓨터, IT제품, 핸드폰 및 건강기기 등 모든 가전제품을 망라하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총 1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2만여 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자랜드는 가전제품 유통업뿐만 아니라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2008년 6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의 자체 브랜드(PB), ‘아낙라이프(ANAC Life)’를 런칭했다.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다.

아낙라이프는 건강가전, 주방가전, 계절가전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36개로 시작했던 품목은 2015년에 201개 품목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가전양판점 최초로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40형 LED TV, 아낙 TV를 출시, 2017년에는 벽걸이 에어컨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자랜드 창립 30주년 기념 전국 세일이 진행된다.
전자랜드 창립 30주년 기념 전국 세일이 진행된다.

전자랜드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로봇유통에도 한발을 내딛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의 의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용산을 로봇 신유통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전자랜드는 용산 전자랜드에 로봇 플랫폼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로봇 전시·시연·교육·판매를 위한 지속적인 행사를 유치하며, 용산전자상가와 협력해 용산을 로봇 유통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스텝으로 전자랜드는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전자랜드, 서울특별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총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 20개 국내 로봇 업체가 참여하여 로봇을 전시 및 시연했다. 기간 중 2만5000여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 국내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갔다.

전자랜드는 오는 2019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목표달성을 위해 공백상권 선출점과 규모의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매장은 체험중심 프리미엄 매장 ‘파워센터’로 오픈해 고객들이 매장에서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매장으로 구성한다. 또 기존 노후한 매장도 점차 체험형으로 리뉴얼을 거쳐 고객 편의성과 만족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전자랜드는 자연환경과 날씨의 영향으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공기청정기, 제습기, 의류건조기 등 새로운 제품군이 탄생하는 현재의 시장상황에 맞춰 고객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관찰해 그에 맞는 제품을 신속하게 구비할 계획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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