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에서 도시재생분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울여자대학교는 지난 4일 여의도 파크원타워에서 한국해비타트,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민관학협력 사회혁신 프로젝트 수업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발표회에는 윤수진 서울여대 SI교육센터 전담교수와 수강생외 20명의 학생이 참석했고 한국해비타트에서는 팀장 외 4명의 사업관리 매니저, 의정부시에서는 정철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외 3명의 현장 전문가와 주민대표 2명이 참석해 학생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공유했다.
이 결과발표회는 포스코건설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서회수 파크원 기술팀장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소속 직원 7명이 참석해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여자대학교 교양필수 교과인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에서 도시재생분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15주 팀프로젝트 학습을 기반으로 세계적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보고 참여와 실천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라 분반이 나뉘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생분반’으로 개설돼 서울여대 SI교육센터와 한국해비타트, 의정부시가 공동 개발·운영하는 민관학협력 사회혁신 프로젝트 수업으로 시범 운영됐다.
이번 수업은 총 4개 단과대학, 14개 학과에서 28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프로젝트는 의정부시 새뜰마을사업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신흥마을을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해 실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해비타트와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15주 수업기간 동안 특강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단계별 컨설팅을 진행해 문제의 발견부터 아이디어를 사업화 가능 모델로 발전시키는 단계에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현장 방문, 주민회의 참여, 해비타트 신흥마을 집수리 봉사,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양 기관의 전문가 멘토들은 온라인 Q&A세션을 운영하고 라이브 현장 탐방 중계를 비롯해 중간발표, 기말발표 등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수시로 점검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2020학년도 1학기 동안 총 7개 팀이 7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가운데 4일 결과발표회에는 ▲함께 가시조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주민 소통 활성화 방안’ ▲안전지킴이조 ‘귀갓길과 생활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 ▲활력있는 마을이조 ‘원예치료를 접목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Re-Joice ‘생활 인프라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동 빨래방&건조실 제안’ ▲잠재력을 보여조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취미교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제안’ 총 5개 팀의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수업을 담당한 윤수진 서울여대 SI교육센터 전담교수는 “대학과 NGO, 정부기관, 그리고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사회 변화를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수업이 사회혁신을 위한 민관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