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5주 연속 상승… ‘부동산 추가 규제 무색’
서울 집값 5주 연속 상승… ‘부동산 추가 규제 무색’
  • 이동욱
  • 승인 2020.07.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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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상승폭 확대… 송파구 0.18% ↑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따른 유동성 유입확대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스마트경제]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5%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7%) 및 서울(0.06%→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10%→0.12%)도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은 6·17 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 시행 등 시장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이 유입확대됐다. 강남권은 송파·강남·서초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 및 신축 대단지, 교통호재(서부선 등)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도봉(0.14%)·강북(0.13%)·노원구(0.13%) 등 중저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4%)는 아현동 및 성산동(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1%)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8%)가 신천·문정·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12%)가 역삼·도곡·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증가했다. 서초구(0.1%)는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 확대, 강동구(0.1%)는 고덕·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6·19 규제지역 지정이후 매수세가 줄어들며 동구(-0.04%)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계양구(0.07%)는 작전․계산동 위주로, 서구(0.07%)는 검암·당하동 등 2호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역세권(KTX) 개발호재 있는 옥련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6·17 대책 후 광주(0.36%)·평택(0.24%)·화성(0.23%)․오산시(0.22%) 등에서 상승세 축소된 가운데, 하남시(0.65%)는 5호선 개통(8월) 및 신도시 교통대책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김포시(0.5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로, 광명시(0.36%)는 뉴타운 진척호조에 따른 기대감 및 하안동 저가단지 위주로, 구리시(0.33%)는 교통개선(별내선 등)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가격은 0.1% 올라 54주 연속 상승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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