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서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서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 없어”
  • 복현명
  • 승인 2020.07.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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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 측은 “현태로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시신은 이날 오전 0시 1분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부터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약 7시간의 수색 끝에 발견했다.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은 9일 오전 10시53분경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을 지나는 모습으로 경찰은 박 시장이 처음엔 공관에서 택시로 이동한 뒤 와룡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 시신은 소방 구조견이 발견하고 소방대원과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했다.

현장에는 물통과 명함, 약간의 돈, 필기도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 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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