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최광호호 ‘순항 중’… 하반기 2885가구 공급
한화건설 최광호호 ‘순항 중’… 하반기 2885가구 공급
  • 이동욱
  • 승인 2020.07.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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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6곳, 4708가구 분양… 하반기 2885가구
청약 흥행가도… ‘포레나 부산덕천’ 최고 207대 1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서 해외수주 기대
올해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한화건설이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건설명가’ 도약에 나선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올해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한화건설이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건설명가’ 도약에 나선다. ‘포레나 부산 초읍’ 단지 전경. 사진=한화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올해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한화건설이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건설명가’ 도약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최근 주거 브랜드를 ‘포레나’로 일원화하며 주택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5년 6월 최광호 사장 취임과 함께 이라크 신도시사업 정상화를 발판 삼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 사장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2018년 해외 수주 2억5944만 달러, 수주 잔고 16조102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올해 전국 6곳에서 4708가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3021가구, 지방 1687가구를 공급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1823가구로 전체 물량의 38.72%에 달한다.

그동안 주택공급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2018년 1월 이후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1순위 청약 결과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92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88.28대 1을 기록했다. 전용 74㎡A에서 207.92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같은 해 6월 분양한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는 전 타입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1순위 청약 결과 2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유명한 거제시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거제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잔여 물량이 일부 남았었으나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명을 변경하고 분양 조건도 다소 개선하면서 완판됐다.

한화건설은 안정적인 분양실적을 이어나가며 올 하반기 역시 적극적인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수도권과 전남에 2885가구 공급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첫 분양단지는 ‘한화 포레나 순천’이다.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8월 일반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한화 포레나 양평(438가구)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771가구)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1063가구) 등 3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택사업과 함께 대형 공모사업·해외건설 수주도 활발히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사업비 9000억원 규모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역 인근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전에도 서울역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 등을 건설한 바 있어 향후 이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 

또 한화건설은 기존 해외사업 거점인 이라크 외에도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올해 역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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