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외부 스타트업 혁신 위해 머리 맞댔다
삼성전자 임직원, 외부 스타트업 혁신 위해 머리 맞댔다
  • 권희진
  • 승인 2020.07.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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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서 제품·서비스에 대해 의견 제시 및 토론 진행

 

[스마트경제] 삼성전자는 외부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모든 임직원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에서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육성 중인 외부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삼성 임직원들이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내고 토론을 한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지원받고 있는 인공지능(AI)·교육·라이프스타일 등 분야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커피와 차를 동시에 추출하는 기계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메디프레소'에 대해서 삼성 임직원들은 커피와 차의 향이 섞이지 않아야 하고, 기존 커피 추출 머신 캡슐과 호환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스포츠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 개발 업체 'QMIT'에 대해서는 재활 운동, 다이어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다.

스타트업들은 삼성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삼성과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글부터 개발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비대면 행사가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삼성전자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매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외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소규모로 열어 스타트업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부터 '모자이크'를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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