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쓰는 프라이팬 수거"…현대홈쇼핑, 친환경 캠페인 진행
"못쓰는 프라이팬 수거"…현대홈쇼핑, 친환경 캠페인 진행
  • 권희진
  • 승인 2020.07.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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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부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프라이팬을 좋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금요일 선착순 1000명씩 총 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자원 재순환을 목적으로 한 캠페인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프라이팬 뿐 아니라 주물(쇠붙이를 녹여 거푸집에 부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 가능한 냄비, 웍 등도 함께 수거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에 ‘캠페인’을 검색해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한 뒤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접수(ID당 1회만 가능)된다. 접수 후 일주일 이내에 택배업체가 고객 집을 방문해 프라이팬 등을 직접 수거하며,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지난 4월 진행한 1차 캠페인에 고객 1만명이 참여해 폐 프라이팬 3만3000여 개가 수거되는 등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쇄도했다.

실제로 지난 1차 캠페인에선 선착순 접수가 매회 10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 프라이팬을 재활용해 만든 새 상품은 지난달부터 현대H몰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판매했는데, 3주간 2회 방송에서 6000세트(세트당 2개, 총 1만 2,000개)가 판매됐다. 이는 통상 현대H몰 모바일 생방송의 주방용품 판매량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판매량이다.

현대홈쇼핑은 2차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 프라이팬 등을 재활용해 ‘냄비 세트’로 다시 생산하며, 이르면 올 9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편성마케팅팀장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매월 진행하고 있는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에 2년 만에 8만명의 고객이 참여할 정도로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자원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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