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3분기 매출액 352억원·영업이익 35억원
대한광통신, 3분기 매출액 352억원·영업이익 35억원
  • 김진환
  • 승인 2018.1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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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국내 유일 광섬유 모재 제조업체 대한광통신㈜(010170)은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초 발표한 분기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실적 부진 요인으로 △신규 광섬유 설비의 생산 지연 △증설 중 일부 공정 차질 발생이 지목된다. 대한광통신은 지난해 10월 증설을 시작하며 올해 9월 본격 생산을 계획했으나, 설비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로스율과 고정비 부담이 높아졌다. 반면 케이블 사업은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며 선방했다.

4분기엔 공장 정상화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신규 설비 수율을 회복하는 단계로, 연말까지 전체 수율을 정상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유럽 시장 매출을 더욱 확대한다. 실제로 대한광통신은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17년 32%였던 광섬유 유럽 매출 비중을 올해 3분기(누적) 46%까지 끌어올렸다.

제품별로는 고수익성 광섬유와 특수 광섬유에 집중한다. 구부림강화 광섬유, 멀티모드광섬유 등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심화할 계획이다. 특수광섬유인 췌장암용 프로브와 복강경용 프로브는 동성제약과 개발하고 있으며, 하지정맥류 프로브는 현재 개발 및 승인이 완료돼 오는 12월 케어테크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 밖에 레이저용 광섬유는 미국의 Chiral Photonics와 협업해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대한광통신은 3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전망 조정치를 발표했다. 올해 예상되는 실적은 매출액 1501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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