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 창업자 "잡스도 지금의 애플 자랑스러워 할 것… 삼성은 혁신적이지 않다"
애플 공동 창업자 "잡스도 지금의 애플 자랑스러워 할 것… 삼성은 혁신적이지 않다"
  • 백종모
  • 승인 2018.11.1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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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 창업자가 스티브 잡스가, 오늘날 애플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스마트경제] 애플 공동 창업자이자 애플 컴퓨터 창시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스티브 잡스는 지금의 애플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며 "삼성은 혁신적이지 않다"고 발언했다.

워즈니악은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애플의 미래를 주제로 인터뷰에 임했다.해외 매체 웹프로뉴스, 9to5mac이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같은 날 보도했다.

워즈니악은 "현재의 애플은 최종 사용자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매우 만족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는 기술 자체보다 저 중요해야 하며, 기술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가장 인간다운 방법으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항상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해서는 "재미있지만, 혁신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일으킨 인물이다 / 사진=연합뉴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일으킨 인물이다 / 사진=연합뉴스

 

그는 "사람들은 제품을 혁신으로 바라보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각각 다른 모습과 스타일, 운영체제(안드로이드, iOS)를 가진다. 하지만 무슨 혁신이 있었나? 삼성 스마트폰을 계속 구매해 봤다. 나는 (애플 외)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그들이 하는 일을 보는 것을 즐긴다.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당신은 '스마일'이라 말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기능이지만, 혁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워즈니악은 애플 혁신으로 '터치 ID(Touch ID)'와 애플페이를 언급했다. 

그는 "애플은 터치 ID를 사용한 첫 번째 회사였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ID를 터치만하면 된다. 다른 모든 휴대폰 회사들이 애플을 카피해야만 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번호 핀을 입력하지 않고, (지문 인증을 통해) 손가락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다른 모든 회사들은 휴대 전화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하는 인생에서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혁신이다"라고 설명했다.

워즈니악이 삼성전자 휴대폰에 대해 언급한 음성 촬영 기능. 갤럭시S3에서 도입됐다 / 사진=삼성전자

 

9to5mac은 "애플은 아이폰용 OLED나 음성 비서 시리의 개선 등의 새로운 기능 추가에 뒤쳐져 있고, 소프트웨어 버그나 하드웨어 결함과 같은 세부사항 면에서 수년에 거쳐 쇠퇴한 측면도 있다"면서 "핵심적인 면에서 애플은 여전히 사람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워즈니악의 발언은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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