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중부지방이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오는 4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현재 대만 해상에 위치한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6일 오전 3시 백령도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 된다.
현재 오전 8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의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오는 지역이 있다.
기상청은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비는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수 강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저녁부터 3일 밤사이 시간당 50~80mm(많은 곳 100mm 내외)로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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