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코로나시대 헬스케어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생명보험업계, 코로나시대 헬스케어 시장 선점 경쟁 ‘치열’
  • 복현명
  • 승인 2020.08.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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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환경 일상화되며 건강관리 관심 높아져
건강 코칭은 물론 식단 관리, 영양 분석까지 다양
생명보험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각 사.
생명보험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각 사.

[스마트경제] 생명보험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127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60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일대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보건강코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등 보험비즈니스에 기반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정식 서비스로도 론칭하고 있다.

또 한화생명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앱인 ‘헬로(HELLO)’는 10년동안의 건강검진정보와 건강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를 분석해주고 건강항목별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한 식단·영양 분석 기능도 포함돼 있어 고객 본인이 먹는 음식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어떤 음식인지 여부와 영양소와 칼로리를 자동으로 분석해 인공지능이 알려준다.

이어 인터넷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내달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통합 리워드 플랫폼 ‘HAU(Health Alliance for U)’을 통해 마일리지 혜택과 헬스케어 연계 보험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양생명도 스마트폰 앱 ‘엔젤맘스케어’를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로 엄마와 아이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으며 AIA생명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편심사형 종합 건강보험 ‘(무)’예방부터 케어까지 AIA 건강보험(갱신형, 바이탈리티 통합형)‘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생명보험업계가 헬스케어 관련 각종 서비스나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초고령화 시대 돌입, 의료비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간 보험사들이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보험 가입자들이 주도적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관심 정도가 그 이전과 비교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보험사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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