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3사, 코로나 쇼크에도 2분기 실적 '선방'
홈쇼핑 3사, 코로나 쇼크에도 2분기 실적 '선방'
  • 권희진
  • 승인 2020.08.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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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홈쇼핑 3사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1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10.8% 늘었다.

회사 측은 "취급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식품 판매가 늘어난데다, 6월 이른 더위로 창문형 에어컨 등 생활용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64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8%에 달했다. 반면 TV쇼핑 취급액은 모바일 쇼핑과 내부 잠식 효과로 6.2% 감소한 3912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의 2분기 기준 모바일 쇼핑앱 다운로드 수는 3720만건을 돌파했다. 다만, 세부 카테고리별로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소비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당사 주력 분야인 이미용과 패션잡화 실적이 부진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분기 매출이 3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8% 신장했다. 다만 취급고는 9723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CJ오쇼핑은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에 대한 과감한 축소와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의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의 증가가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패션, 이미용, 식품 등 주요 상품군의 온라인 전문몰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 및 패션 카테고리 중심으로 단독 브랜드를 확대해 수익 중심의 운영기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분기 매출액은 2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헬스케어 등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액은 3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0.4%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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