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토리, ‘글로벌 뷰티・헬스 그룹’으로 재도약...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 영입
코스토리, ‘글로벌 뷰티・헬스 그룹’으로 재도약...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 영입
  • 김정민
  • 승인 2020.08.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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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9년 맞은 (주)코스토리, 브랜드 그룹 ‘ABT’로 대표 회사명 변경
- 전통적 화장품 기업에서 ‘프로젝트 중심’ 조직화... 글로벌•디지털 박차
ABT(코스토리)에 합류한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

[스마트경제] 창립 9주년을 맞은 (주)코스토리(대표 김한균)가 ‘ABT’(All Beautiful Things)로 대표 회사명을 변경하고, 전통적인 화장품 회사에서 ‘글로벌 토탈 뷰티 & 헬스 브랜드 그룹’으로 재도약한다고 밝혔다. 코스토리는 ‘ABT’라는 새 이름으로 펼쳐질 비전과 전략 실현, 변화 관리를 위해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는 코스토리가 ABT라는 종합 브랜드 그룹으로 진화해 감에 있어 필수적인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주요 프로젝트 그룹의 운영 및 가이드 제시, 나아가 조직 문화 및 업무 방식 등 기업 체질 개선, 임직원 성과 보상 체계 마련까지 여러 중책을 맡게 될 예정이다.

강 전 대표는 홍콩에서 JP모간, 모간스탠리와 HSBC 사모펀드의 수석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4년 글로벌 모바일 차량 예약 플랫폼 우버(Uber)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한국법인 우버테크놀로지코리아의 대표를 맡아 우버블랙 서비스를 출시, 운영한 바 있다.

이후 교육 소셜 플랫폼 클래스팅의 최고전략책임자, 글로벌 공유자전거 플랫폼 모바이크의 한국법인 총괄대표, 그리고 레진코믹스의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및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김한균 대표는 “(강 전 우버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플랫폼 운영사를 비롯한 여러 선도적인 기업에서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이 글로벌 토탈 뷰티・헬스 브랜드 그룹으로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저희 ABT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 전 대표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려는 ABT의 미션에 공감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그간의 경험, 특히 크고 작은 사업과 조직의 문제들과 씨름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ABT가 세계적인 뷰티・헬스 그룹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아빠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컨셉으로 시작한 코스토리는 ‘파파레서피’, ‘INGA’, ‘무스투스’ 등 여러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최근에는 배우 안보현을 파파레서피의 새 모델로 발탁, 친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한균 대표는 올해로 창업 10년차를 맞아 화장품에서 시작한 사업 영역을 뷰티, 헬스로 확장하고 온라인, 디지털 강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아름다움과 건강을 통해 세상을 연결한다’는 비전으로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 회사명을 코스토리에서 ABT로 전환하고 전통적인 화장품 회사로서 가져온 기존 조직 체계 및 업무 방식을 ▲ABT G(프로젝트 그룹 운영 및 가이드) ▲ABT M(마케팅, 디자인, 브랜딩), ▲ABT P(상품), ▲ABT E(커머스), ▲ABT C(콘텐츠) 등 ‘프로젝트 중심’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더욱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팀 간 경계를 넘어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한 협업이 활성화되도록 조직 체질도 바꿔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직급 체계를 없애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영어 이름으로 호칭하는 등 수평적 문화를 한층 더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ABT라는 브랜드 그룹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뷰티 테크(BeautyTech)’로 나아가기 위해 추가적인 외부 인사 영입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코스토리 제공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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