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장학금 편성…“등록금 납부액 6% 지급”
중앙대,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장학금 편성…“등록금 납부액 6% 지급”
  • 복현명
  • 승인 2020.08.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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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학부 재학생 중 등록금 납부 학생 대상 지급
중앙대학교 전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 전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사진=중앙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중앙대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학기 학부 재학생 전체에 등록금 실납부액의 6%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장학금 편성·지급 안내문’을 재학생과 중앙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해 중앙대는 총 38억3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성적장학금을 조정해 마련된 재원이 16억6000만원, 나머지 21억7000만원은 교내 경상비 등의 예산 절감과 적립돼 있는 장학기금을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학기 학부 재학생 중 실제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으로 전액 장학금으로 1학기를 등록했던 학생은 제외된다.

특히 대학과 학생 대표자가 수차례 협의하고 2차례 전체 회의를 통해 내용을 확정했으며 논의과정에서 대학과 학생 대표자가 합리적인 방안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은 안내문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따른 절대평가 실시로 성적 변별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특별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성적장학금 축소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조금리아도 해소하기 위해 성적 우수자 장학 기록은 별도 표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장학금 조성으로 중앙대 기존 성적장학금 비율은 과별 학년당 10%였으나 그 비율이 3%까지 축소됐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1학기에 있었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2학기에는 학사 운영이 보다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정부 관리단계와 일일 확진자 수를 확인하며 사전에 계획한 5단계 수업 운영원칙으로 학생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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