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1학기 등록금 7.9%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
상명대, 1학기 등록금 7.9%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
  • 복현명
  • 승인 2020.08.12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명대학교 전경. 사진=상명대.
상명대학교 전경. 사진=상명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상명대학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편성하고 1학기 등록금의 7.9%를 감면‧반환하기로 했다.

상명대는 코로나19 이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교육부 권고사항, 위기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강 연기, 원격수업, 학생과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단계별 수업 운영을 진행해 왔다.

이와 더불어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대표들과 4차례에 걸친 소통을 진행해 왔으며 이달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1학기 수업료 실납부금의 7.9%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성적장학금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기존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성적장학금과 별도로 1학기 등록 재학생은 7.9%의 등록금 감면 또는 반환 효과가 있게 됐으며 오는 2학기 등록 예정자는 등록금고지서에 반영해 감면하고 2학기 휴학생과 전액 장학생, 8월 졸업자는 계좌로 지급된다.

상명대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요구를 충분히 받아들여 교내 경상비 등 모든 예산을 절감 또는 삭감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사용하지 않은 불용예산 등을 활용해 예산을 마련했다.

또 특별장학금 지급과는 별도로 원격강의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과 교비 예산 총 24억원 규모를 2학기에 투자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상명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의 불편과 고통에 대해 충분한 위로가 되지는 않지만 이번 특별장학금 편성의 핵심은 ‘대학과 학생들과의 소통’”이라며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과 대학 운영에 미치는 여러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파악하고 있으며 학생들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차원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