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추석 모드' 기지개…코로나19에 '비대면 서비스'
유통가 '추석 모드' 기지개…코로나19에 '비대면 서비스'
  • 권희진
  • 승인 2020.08.1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년 대비 열흘 앞당겨 물량도 늘려... 온·오프라인 연계 상품 강화 등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스마트경제] 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와 동시에 '비대면 소비'를 겨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4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17일은 신촌점, 21일부터는 전점으로 확대된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상품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의 쇼파, 테이블, 의자 등 공용 집기를 상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백화점은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바일에서 사전 배송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하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미리 입력 후 전용 접수 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선물 상품을 안내하는 공용 가이드북도 모바일로 제작해 제공한다. 판교점 등 일부 점포는 접수 창구에 카카오톡으로 알람을 해주는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번호표를 뽑고 줄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직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한 정육, 수산물, 청과 등 약 200여 개 대표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온라인 단독 상품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한다. 다음달 7일부터 현대백화점 자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현대H몰,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등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해당 기간 동안 갤러리아는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세트를 5%에서 최대 50%까지 선할인을 진행한다.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의 실속세트에서부터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전 예약 품목으로는 갤러리아 한우 PB브랜드인 강진맥우 으뜸호 세트와 고메이494 PB국내산 참∙들기름 세트를 비롯하여, 미국 텍스트 북 와인 세트, 영광굴비세트, 송의향고세트 등 각 지점별로 200여개 이상의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더불어, 갤러리아는 비대면 소비를 겨냥하여 바이어가 직접 소개하는 선물세트 소개영상을 제작,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갤러리아’에공개한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와인세트 ▲이색선물세트 ▲추석상차림세트 ▲PB선물세트 등 상품 카테고리 별로 바이어가 직접 출현해 상품을 추천한다.

갤러리아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택트 소비가 선호되고 명절 선물 구매 방식 또한 예년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갤러리아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추석선물세트 공개 방식을 변화하고 이색선물세트를 기획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는 내달 14일에서 29일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