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서울 집값… 아파트값 10주·전셋값 59주 연속 상승
‘파죽지세’ 서울 집값… 아파트값 10주·전셋값 59주 연속 상승
  • 이동욱
  • 승인 2020.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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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13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전세 품귀 현상 더해져… 전셋값 불안 현실화
서울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집값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집값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서울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집값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8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4%) 대비 0.02% 둔화했다. 

서울은 지난 7·10대책 관련 부동산3법 국회 본회의 통과 및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매수세 위축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북권은 동대문구(0.05%)가 답십리·이문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준)신축 위주로, 중랑구(0.05%)가 신내(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호재)·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동일했으나,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가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0%)·서초구(0.00%)는 매수문의 감소되며 보합 전환했다. 이밖에 관악구(0.04%)는 지역내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17%)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0.17% 오르며 5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택 임대차 보호법을 비롯한 정부 규제에 따라 전세 매물이 급감한 영향이다. 서울은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요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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