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2억 저렴한 ‘신목동 파라곤’ 개발호재 관심
[분양탐방] 2억 저렴한 ‘신목동 파라곤’ 개발호재 관심
  • 이동욱
  • 승인 2020.08.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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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총 299가구 규모
3.3㎡당 2060만원… 강북횡단선 등 미래가치 ↑
신월동 ‘신정뉴타운 두산위브’ 대비 2.4억 저렴
동양건설산업은 21일 서울 양천구 신월2동 489-3 일원에 짓는 ‘신목동 파라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 내 모형도를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목동에 오래 살았는데 근방에서 이 정도에 분양가가 나올 정도면 정말 로또죠. 서울 집값도 너무 오르고 청약경쟁률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니 이참에 청약을 넣어보려 합니다.”

동양건설산업은 21일 서울 양천구 신월2동 489-3 일원에 짓는 ‘신목동 파라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실물 견본주택과 함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해 온라인으로 쉽게 둘러볼 수 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다시 커지는 상황에서도 오픈 시간이 가까워지자 예비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동양건설산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견본주택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매일 방역을 실시해 감염 예방에 나서고 있다. 체온 측정 후 손 소독과 함께 마스크·비닐장갑을 착용해야만 출입문을 지날 수 있다.

신월 4구역 재건축사업을 재건축하는 ‘신목동 파라곤’은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128가구 △74㎡ 96가구 △84㎡ 75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1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59㎡ 4억8860만~5억3670만원 △74㎡ 5억9930만~6억6330만 △84㎡ 6억2740만~7억126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59㎡ 1550만~1570만원 △74㎡ 1797만원 △84㎡ 1914만원이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4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40%까지 가능하다. 

일반공급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예비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신목동 파라곤’과 입지환경이 비슷한 인근 ‘신정뉴타운 두산위브’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8억6500만원에 팔렸다. 또 ‘양천 롯데캐슬1단지’ 전용면적 84㎡는 6월 8억300만원에 거래돼 가격 경쟁력은 갖췄다는 평가다.

따라서 ‘신목동 파라곤’는 당첨만 되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 84㎡A 유닛 거실 전경. 사진=이동욱 기자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각 타입별 유니트를 번갈아 찾으며 분양가와 내부 구조를 꼼꼼히 살피며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다. 전세에서 벗어나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와 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있었다.

양천구 신월2동 A공인중개업소대표는 “앞서 공급된 ‘호반써밋 목동’의 평균 경쟁률이 128대 1에 달할 정도로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당첨 가점이 최소 60점은 넘어야 안정권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목동 파라곤’은 다양한 교통·생활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갖췄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제물포터널(2021년 개통 예정), 목동 경전철(2025년 개통 예정), 경전철 강북순환선(2021년 착공 예정)을 추진 중이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인근에 신강초·강서초·양강초·양강중·신남중이 있어 등·하교가 쉬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사고 가능성이 적다. 목동 학원가와도 인접하다.

신월IC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지하차도화와 함께 지상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약 7.6km의 길이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공세권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교통 호재가 어디까지나 ‘예정’인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 심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하면 경전철 강북순환선은 빨라도 2028년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당해, 2일 1순위 기타,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구로구 오류동 123에 마련돼 있다.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오픈하며 실물 견본주택은 예약고객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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