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75인치 초대형 TV 매출 쑥...작년 대비 2배↑"
이마트 "75인치 초대형 TV 매출 쑥...작년 대비 2배↑"
  • 권희진
  • 승인 2020.08.23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스마트경제] 이마트는 '방구석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올해 초대형TV인 75인치 TV 매출이 90% 이상 늘며 매출비중이 작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1/1~8/20) TV 전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9% 신장한 가운데 75인치 TV는 90% 이상 신장했다.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75인치 TV 매출비중은 올해 2배 뛰어 24%를 차지했다.

특히 8월에 들어서는 75인치 TV 매출이 더욱 늘어 기존 압도적인 1위인 65인치 TV 매출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올해(1/1~8/20) 이마트의 TV 크기별 매출비중을 비교해보면 65인치 TV는 40%를, 75인치 TV는 24%를 차지하며 16%p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8월에는 두 품목의 매출비중이 비슷해졌다.

이렇듯 올해 초대형 TV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질 높은 ‘집콕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에 큰 스크린으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또한 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 PL TV의 스크린 크기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크기가 가장 큰 65인치 TV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까지 30~40인치대(32/43/49인치)의 일렉트로맨 TV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55인치 크기의 일렉트로맨 스마트 TV를, 올 4월에는 65인치 일렉트로맨 스마트 TV를 연이어 출시했다.

양태경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실내 여가생활의 필수품인 TV의 ‘대대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에서 편하게 영화 등을 보는 사람이 늘어 많은 소비자들이 초대형TV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