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지방서 3만7천가구 쏟아진다
8~9월 지방서 3만7천가구 쏟아진다
  • 이동욱
  • 승인 2020.08.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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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7배 증가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 표=각 사 제공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이달부터 9월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서 3만 7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진다.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는 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전 이어지는 공급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114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올해 8~9월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6501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만 6893가구 △부산 8926가구 △광주 3959가구 △울산 3849가구 △대전 2874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했던 5344가구와 비교해 7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올해 8~9월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및 규제 여파로 상반기 분양 시장이 주춤하면서 미뤄진 물량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달부터 지방 광역시 전역에 걸쳐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서둘러 분양에 나서려는 건설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처럼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청약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5대 광역시의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을 29.97대 1로 지난해 같은 시기인 23.77대 1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로 직전인 2019년 하반기(7~12월) 24.82대 1과 비교해봐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광역시 역시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데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등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기 수요가 많다”며 “8~9월에 분양에 나서는 물량 등은 대부분 지방 광역시 전매 규제 제한을 비껴간 단지가 많은 만큼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이달부터 전국 5대 광역시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진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지역은 대구다. 대구 지역은 빅브랜드, 대단지에 대한 인기가 높은 지역인 만큼 올여름 신규 물량에 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

GS건설은 이달 말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1401 일원(원대동3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1526가구(일반 분양 1071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32실로 구성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791-10(거제2구역 주택재개발)에서 ‘레이카운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84㎡,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총 447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27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흥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은 8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76 일대에서 '금남로 중흥 S-클래스&두산위브 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한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아파트 59㎡~107㎡ 총 2240가구 규모,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1779가구 공급되며, 오피스텔 250실 규모로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일원에서 대전용산지구 호반써밋 1블록, 3블록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1블록 1039가구, 3블록 688가구 총 1747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487-8 일원에서 ‘더샵 번영센트로’를 분양하고 있다. 더샵 번영센트로’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6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311가구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가구는 59㎡ 114가구, 75㎡ 92가구, 84㎡ 105가구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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