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라이프 장기화... "간편식에 식자재 추가 요리"
집콕 라이프 장기화... "간편식에 식자재 추가 요리"
  • 권희진
  • 승인 2020.08.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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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전년 동기간(3~8월) 대비 식재료 매출 큰 폭 증가"

 

[스마트경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집밥용 식자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동육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채소 매출도 171% 늘었고, 조미료와 레토르트 소스도 각각 76%, 58% 더 팔렸다. 아울러 계란(56%)과 양곡(46%), 가공 캔(39%), 두부(37%), 즉석밥(24%) 등 집밥에 필요한 기본 재료의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락 및 샌드위치류는 유동 인구 감소로 매출 증가율이 10~20% 수준에 그쳤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밥, 홈술을 위한 식사, 안주 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특히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요리/모디슈머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나 간편조리식품을 구매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채소나 냉동육, 조미료 등을 추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9월 한 달간 계란/삼겹살을 구매하면 두부를 증정하는 이색 식재료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밀키트나편의점 먹거리에 식재료와 조미료를 추가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1인가구 고객들의 경우 배달 가능 금액만큼 주문을 할 경우 양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식사나 안주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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