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제28호 태풍 마니(MAN-YI)가 20일 발생해 북서진 중이다. 마니의 예상 이동 경로는 한국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경로가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니는 20일 오후 9시경 괌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21일 오전 3시 현재 서진 중이다.
초반에는 한반도를 향하는 듯한 이동 경로를 형성하겠지만, 24일부터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일본 날씨 전문매체들도 태풍 마니가 일본 열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높은 지점을 이동 경로로 취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 매체 등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가 27℃ 이상이 돼야 태풍을 끌어들이게 된다. 그러나 태풍의 경로는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향후 일기 예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제 53호 열대저압부가 18일 오전 9시경 발생해 21일부터 22일 사이 필리핀 보라카이 등 필리핀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마니와 53호 열대저압부에 대해 24일 오전 3시까지 예상 경로를 발표한 상태로, 해당 일시까지 기상청과 비슷한 태풍 진행 예상을 내놓았다.
대만 기상국은 태풍 마니가 기상청 예상 이동 경로보다 다소 동쪽으로 더 치우칠 것으로 봤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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