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에 낚인(?) 피자헛… 사건 직전 게재된 광고 '화제'
마이크로닷에 낚인(?) 피자헛… 사건 직전 게재된 광고 '화제'
  • 뉴스편집팀
  • 승인 2018.11.21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크로닷 피자헛 광고 이미지 / 사진=피자헛 페이스북
마이크로닷 피자헛 광고 이미지 / 사진=피자헛 페이스북

 

[스마트경제] 부모의 사기 혐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마이크로닷이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화제다.

16일 페이스북에 게재된 피자헛 광고는 "마이크로닷 입질 강림"이라는 문구로 신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광고 사진 속 마이크로닷은 한 손으로 피자를 낚은 채 "월척이요"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페이스북 글에는 마이크로닷을 "피자헛의 새로운 식구"로 소개하며 "마닷이 건져올렀다. 월척이야"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게재한 광고여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997년 5월 목축업에 종사하던 지인 10여 명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여권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중 낚시 퍼포먼스를 하는 마이크로닷 / 사진=스마트경제DB
공연 중 낚시 퍼포먼스를 하는 마이크로닷 / 사진=스마트경제DB

 

충북 제천경찰서는 재수사를 하기 위해 마이크로닷 측과 접촉해, 마이크로닷 부모의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인터폴을 통한 공조 요청을 계획하는 등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명예훼손 법적 대응'까지 주장하던 마이크로닷은 문제가 커지자 입장을 바꿔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과거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과거 축협에서 수억 원을 대출했으며,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후 지난 1998년 잠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는 사룟값 폭등 등으로 낙농업자들이 줄도산할 당시 젖소 85마리와 농기계 등을 처분하고 제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후 신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기소중지 처리된 바 있다. 

이번 논란으로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의 활동도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의 예능에 출연 중이나 이후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