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역대 최대
올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역대 최대
  • 이동욱
  • 승인 2020.09.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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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건… 건축 면적만 359만㎡ 달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상반기 승인 건수. 표=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스마트경제]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주거용 부동산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그러나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모으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최근 공급 물량과 신규 분양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일부 지역에서 분양되는 지식산업센터는 미분양이 나오고 있고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임대 수요도 감소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투자 시 주의가 요망된다.

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80건으로 1970년 이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예상 건축 면적만 359만 2583㎡에 달한다.

이전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2017년(31건) △2018년(45건) △2019년(73건)으로 2020년 80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총 45건이 승인받았다. 이어 △서울(13건) △인천(10건) △충북(3건) 등의 지역 순이었다. 상반기 전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의 85%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으로 투자 가능,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 환경,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공급과잉으로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지식산업센터 투자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지역별·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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