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애플 맥북의 시장 점유율이 1년 새 2.5% 감소하고, 출하량 기준으로는 약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리서치 회사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20일 공개한 2018년 3분기 전 세계 노트북 PC 시장 점유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7.9%로 전 분기 대비 2.5% 하락했다.
이 시장 애플의 점유율 순위는 전년 동기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2017년 3분기 5위였던 ASUS보다 한 단계 낮은 등수다. ASUS는 올해 3분기 8.9%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점유율이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고급형 맥북 프로에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 했으나 성능 향상에 비해 가격이 높아 판매량을 높이기 쉽지 않았다"며 "신형 맥북 에어(2018)의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되고 3분기 출햐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3분기 선계 노트북 출햐량은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이는 인텔 CPU 부족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올해 3분기 1800만대를 출하한 HP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840만대를 출하한 레노버가 2위, 델이 78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에이서(Acer)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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