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돌입한 분양시장… ‘으뜸 마케팅’ 경쟁 가열
성수기 돌입한 분양시장… ‘으뜸 마케팅’ 경쟁 가열
  • 이동욱
  • 승인 2020.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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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높고 몸값 상승 뚜렷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유림아이앤디 제공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유림아이앤디 제공

[스마트경제] 가을 성수기를 맞이해 분양시장에서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이른바 ‘최초’·‘최대’ 등 동종 상품 대비 특출난 점을 앞세우는 ‘으뜸 마케팅’ 을 적극 활용해 수요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마케팅 요소를 갖춘 분양 단지의 경우 소비자 흥미를 쉽게 불러일으키고 지역 내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랜드마크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고, 집값 상승 여력도 커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충남 계룡시에서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는 754가구 모집 (특별공급 제외) 에 1순위 2889명이 몰리며 계룡시 역대 최고인 평균 3.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계룡시에 처음 선보인 ‘푸르지오’ 브랜드이자, 계룡 대실지구에서 첫번째로 공급된 민간단지라는 점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익형 부동산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 2017년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내에 공급된 최초의 생활숙박시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는 평균 청약경쟁률 80.3대 1을 기록하며, 345실을 조기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같은 해 분양에 나선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역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내 첫번째 지식산업센터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한 달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

몸값 상승 사례도 관찰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소재 ‘헬리오시티’ 전용 84.97㎡ 타입은 지난해 7월 15억144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2월 15.95% (2억1160만원) 오른 17억56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총 9510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 대단지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최초’·‘최대’ 등을 내세운 단지 분양이 활발하다.

유림아이앤디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고급주거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 의 지하 3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단지 내 상업시설을 폭포 형태로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HDC아이앤콘스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에 광폭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테라스하우스로 전용 85 ~ 124㎡ 총 186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오산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CMC’ 를 분양 중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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