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할 듯…‘회장 최종 후보자 선정’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할 듯…‘회장 최종 후보자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0.09.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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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추위 “윤종규 회장, 훌륭한 성과와 소신 갖고 있어 3년간 KB 더 이끌어야”
이사회, 주총 통해 11월 차기 회장으로 선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KB금융지주.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오전부터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윤 회장으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명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 요건 등을 살펴본 결과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이에 이날 인터뷰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모두 참여했으며 후보자의 모두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추위원들은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우위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글로벌 진출 방안 ▲고객과 주주,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ESG 추진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을 심층 평가했으며 실시된 투표 결과 윤종규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회추위 결과에 대해 선우석호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고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를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또한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ESG에 대해서도 남다른 철학과 소신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종규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자는 오는 25일 회추위와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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