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집중호우까지...예식장, 숙박 관련 계약해제·위약금 상담 급증”
"코로나에 집중호우까지...예식장, 숙박 관련 계약해제·위약금 상담 급증”
  • 권희진
  • 승인 2020.09.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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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분석…계약해제·기타 위약금 불만 폭주

 

[스마트경제]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예식서비스와 호텔·펜션 관련 소비자 불만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이 총 6만3540건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이 507.5% 많아졌고, 호텔·펜션(295.6%)과 기타 숙박시설(271%) 관련 상담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은 1268.7% 급증했다. 호텔·펜션 관련 상담은 229.9% 늘었고,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상담도 607.4% 많아졌다.

상담 건수는 호텔·펜션 관련 상담이 2504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스장·피트니스 센터 관련 상담이 2420건, 예식 서비스가 2272건으로 뒤를 이었다.

8월 초순(1일~10일)에는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호텔·펜션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중순(11일~20일)에는 헬스장·피트니스센터 관련 상담이, 이어 하순(21일~31일)에는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상담 사유로는 계약해제·위약금이 2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품질·애프터서비스(A/S)와 계약불이행은 각각 26.1%, 12.9%였다.

상담을 요청한 소비자의 32.1%는 30대였고, 40대(25.2%)와 50대(18.2%)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예식의 보증 인원 축소, 일정 연기 등을 두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숙박 시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기상 악화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면서 위약금과 관련된 상담을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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