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N수 대상] 이투스교육, 2021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 분석
[고 3·N수 대상] 이투스교육, 2021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 분석
  • 복현명
  • 승인 2020.09.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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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가)형 선택자의 상대적 증가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는 ‘세계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접수 인원 감소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로 종로학원 강북본원 상황실에서 학원 강사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로 종로학원 강북본원 상황실에서 학원 강사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하고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체제에서 응시 인원의 변화는 아주 중요한 변수가 된다. 접수 인원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데는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전체 접수 인원의 감소가 있어 당연히 영역별 접수 인원도 감소하겠지만 점유율(비율)의 변화는 성적 산출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학습 집중도를 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1일 고등학교 3학년과 N수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 수학(가)형 선택자의 상대적 증가

수학(가)형 선택 인원 비율은 2020학년도 2019학년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자료=이투스교육.
수학(가)형 선택 인원 비율은 2020학년도 2019학년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자료=이투스교육.

수학(가)형 선택 인원 비율은 2020학년도 2019학년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물론 2018학년도에 더 높은 선택 인원 비율을 보였다고 할 수도 있지만 2018학년도에는 과학탐구 선택 인원 비율 역시 높았던 것의 여파로 볼 수 있다.

반면 2021학년도의 상황을 좀 더 잘 보여주는 것은 과학탐구 대비 수학(가)형 선택자의 비율이다. 이 비율은 최근 4년 중 2021학년도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부터는 수학(가)형과 수학(나)형의 공통 범위가 1과목에서 2과목으로 확대되는 점과 수학(가)형에서 ‘기하’의 수능 범위 배제로 인한 심리적 수월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 한국지리 선택자 큰 폭으로 감소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는 ‘세계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접수 인원이 감소했다. 자료=이투스교육.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는 ‘세계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접수 인원이 감소했다. 자료=이투스교육.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는 ‘세계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접수 인원이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지리’의 감소폭이 큰 편이다. 접수 인원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 대부분의 과목들은 점유율이 상승했으나 ‘한국지리’만이 4.36% 감소했다. ‘한국지리’를 선택한 학생들은 학습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 지구과학Ⅰ·Ⅱ 선택자의 급격한 감소

‘지구과학Ⅰ’ 접수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료=이투스교육.
‘지구과학Ⅰ’ 접수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료=이투스교육.

2015 개정 교육 과정에서 내용의 변화가 큰 과목은 ‘지구과학’이었다. 물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천체’ 부분의 변화로 인해 ‘지구과학Ⅰ’ 과목이 쉬워졌다는 견해도 있지만 ‘지구과학Ⅰ’ 접수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생명과학Ⅰ’ 선택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됐다. ‘과학Ⅱ’ 선택자 역시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지구과학Ⅱ’에서 크게 감소했고 다른 과목에서는 소폭 감소하거나 증가했다. 이에 ‘지구과학Ⅰ·Ⅱ’ 선택자들의 학습 집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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