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남양주 1위
올해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남양주 1위
  • 이동욱
  • 승인 2020.09.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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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구리, 광명, 광주, 용인 순
경기 신규 분양 단지 눈여겨볼 만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 상승 추이. 표=포애드원 제공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 상승 추이. 표=포애드원 제공

[스마트경제] 경기도 소재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실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올 들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주목받는 인기 지역들은 아파트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이 7개월 만에 20% 안팎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 8월 기준 지난 1월 대비 △남양주 20.6% (3.3㎡당 952만원→1,148만원) △구리 20.4%(3.3㎡당 1583만원→1906만원) △광명 18.5%(3.3㎡당 1957만원→2320만원) △광주 17.5%(3.3㎡당 887만원→1043만원 △용인 17.0%(3.3㎡당 1173만원→1373만원) 등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들 지역 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단위당 몸값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지역의 지리상 여건을 살펴보면 남양주, 구리, 광명 등 기본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남양주와 맞닿은 광주 및 용인 등도 상위 지역으로 묶인 것은 해당 지역들이 교통호재 등으로 체감상 거리감이 줄면서 가치 상승 행렬에 탑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남양주의 경우 다산신도시 및 별내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가 선정된데다 별내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2027년 개통 예정) 및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예정) 등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의 경우 광주역세권에 이어 삼동역세권 개발이 삼동1지구와 3지구에서 약 42만6500㎡ 규모로 진행되며, 개발 완료 시 광주시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인 역시 향후 동탄~운정 간 GTX A노선(2024년 개통 계획)이 계획돼 있는데다 올들어 플랫폼시티 개발, 신분당선 동천역 주변 개발 등 용인시 내 예정된 대형 개발사업들의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요자들의 가치 상승 기대감도 커졌다는 평이다.

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실제 이들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역시 인기리에 분양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이 올 9월 경기도 광주 삼동역세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마감됐다. 광주 지역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청약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역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명시 역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인데다 해당 단지의 경우 지하철 7호선인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으로 서울 강남, 인천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경기도 내 아파트 실거래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위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복합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99㎡ 총 740세대와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49㎡ 총 192실로 구성된다. 

서희건설은 9월 경기 용인시 유림동 330-1번지에서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2~105㎡ 총 1,963가구 규모로, 이 중 9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52㎡ 127가구 △53㎡ 137가구 △59㎡A 332가구 △59㎡B 177가구 △62㎡ 15가구 △71㎡A 79가구 △71㎡B 63가구 △84㎡ 31가구 △105㎡PA 3가구 등이다. 

반도건설은 10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2구역에서 '남양주 도농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주상복합 단지로 지상 최고 33층, 2개동, 전용면적 47~67㎡, 총 1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이 중 약 73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102㎡으로 공급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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