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요 한 몸에… 산업단지 품은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
직장인 수요 한 몸에… 산업단지 품은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0.09.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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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사진=삼부토건 제공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사진=삼부토건 제공

[스마트경제] 산업단지나 업무지구 인근으로 직주근접 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질적인 주거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주거이동 측면에서 ‘이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8%가 ‘직주근접 및 직장 변동’을 선택했다. 이는 전체 선택지 중 ‘시설이 더 좋은 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 2016년(20%)보다 그 수치가 약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터 근처로 집을 마련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일자리와 가까운 곳에 대한 주거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일자리가 밀집돼 있는 산업단지 및 업무지구 인근 아파트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풍부한 주택수요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과 함께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장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와 인접한 아파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8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528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7만7058명이 몰려 평균 14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천안3·4일반산업단지, 천안백석농공단지 등 다양한 일터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두산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 분양한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는 399가구 모집에 2만5410명이 몰려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9월 14일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선보이는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230-9 일원에 위치하며, 중소형 평형·4Bay 위주 설계를 기반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84㎡ 총 8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선보이는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705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72~84㎡ 총 6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울산광역시 중구에서 ‘번영로 센트리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울산광역시 중구 북산동 460-72 일원에 자리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전용 39~84㎡ 2625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 중 165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단일 59㎡ 241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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