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갖춘 원도심 도시정비사업 단지 인기
인프라 갖춘 원도심 도시정비사업 단지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0.09.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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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단지 분양 잇따라
‘더샵 부평’ 투시도. 사진=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제공
‘더샵 부평’ 투시도. 사진=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제공

[스마트경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 중이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재개발 ∙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공급되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인천시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부평 목련아파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은 53가구 모집 (특별공급 제외) 에 1만335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두 달 앞서 수원시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팔달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역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팔달구에서 분양한 것이 주효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074가구 모집에 15만650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사용된 단지로, 지역 내 새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 들어서는 민간임대아파트 또한 양호한 청약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회원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은 최고 1.99대 1의 청약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7월 기준 미분양가구 수가 5천 여 가구에 달하는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했음에도 불구, 수요자들이 다수 몰렸다는 평가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지역으로는 인천 부평구 ∙ 안양 동안구 ∙ 경기 의정부 등이 꼽힌다. 이들 모두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일원에서 십정 2구역 재개발 사업인 ‘더샵 부평’ 의 임대분양을 내달 개시할 예정이다.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인 5678가구 중 토지등소유자분을 제외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전용 18 ~ 84㎡ 3578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이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서 비산1동주민센터 주변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인 ‘안양 비산 한신더휴’ 를 분양 중이다. 전용 48 ~ 71㎡ 총 2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중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9 ~ 84㎡ 총 926가구 규모로, 20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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