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이제는 디지털뱅크 시대”…디지털 경쟁력 강화 ‘안간힘’
저축은행 “이제는 디지털뱅크 시대”…디지털 경쟁력 강화 ‘안간힘’
  • 복현명
  • 승인 2020.09.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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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에 저축은행 업계 최초 QR코드 결제 서비스 시행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와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출시 모습. 사진=각 사.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와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출시 모습. 사진=각 사.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금융권에 불고 있는 디지털 전환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각종 정보기술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비대면 전용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론 IT 전문 인력 채용, IT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타 업종과의 제휴 등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선보인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QR코드 결제 서비스까지 시행하고 있다. BC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BC카드 가맹점 중 QR결제를 지원하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바코드 방식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던 웰컴디지털뱅크에 QR코드 결제 서비스까지 추가한 것이다. 웰컴디지털뱅크 하단에 상시 노출되고 있는 QR코드를 누르면 바로 결제화면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어 SBI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6월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 제공을 하고 있다. 사이다뱅크에서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체, 예적금 가입을 비롯해 대출신청과 송금까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IT 인력도 약 60명 규모로 핵심 디지털 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해 디지털 부문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애큐온저축은행도 IT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IT·네트워크 전문기업 SK브로드밴드를 사업 파트너로 선정하고 IT시스템 구축 외에 공동 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IT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내년 4월 완료 예정으로 현재 시스템 대비 최대 11배 거래량 증가에 대응하고 모바일 뱅킹의 경우 현재 시스템 대비 5.5배 수준의 시스템 용량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설립목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모바일 뱅킹 플랫폼에는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는 물론 기술력과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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