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족 늘자 두배 비싼 고급 안주 '훨훨'
편의점 와인족 늘자 두배 비싼 고급 안주 '훨훨'
  • 권희진
  • 승인 2020.09.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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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보편화로 푸드 페어링에 대한 소비자 관심 ↑
1만원 짜리 와인에 소맥족 보다 2배 비싼 안주 찾아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편의점 와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치즈와 비스킷 등 프리미엄 안주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23일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주·맥주와 와인의 동반 구매 상품에 차이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소주∙맥주의 동반구매 상품은 냉장안주, 용기면, 도시락 순으로 유사한 것과 달리, 와인과 동반구매율 높은 상품은 치즈, 냉장 디저트, 비스킷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과 높은 동반구매율을 보이는 상위 1~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9820원에 달해 맥주∙소주 동반구매 상품의 평균가(5120원) 대비 약 2배 높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와인의 80%가 1만~3만원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와인 가격의 절반에 달하는 '프리미엄 안주'를 곁들이는 셈이라고 CU는 설명했다.

이에 CU는 지난 7월 일부 지역에서 한정 출시한 `아페리프 치즈`와 `치즈포션믹스`, `스모크 치즈 디스크` 등 프리미엄 치즈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아폴로 과일치즈` 2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아페리프 치즈 2종과 스모크 치즈 디스크는 각각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수입한 소용량 치즈다. 아폴로 과일치즈는 호주산 크림 치즈에 말린 파파야와 살구, 코코넛, 아몬드, 망고, 멜론 등 열대과일을 맛을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치즈 5종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서혜원 MD는 “잘 어울리는 음식이 달라 여러가지 안주를 매칭하는 재미가 있는 와인의 특성 때문에 가성비 좋은 편의점 와인을 마실 때도 안주에 각별히 신경 쓰는 고객들이 많다”며 “CU는 와인 매출이 높아지는 가을, 겨울을 앞두고 치즈, 훈제연어, 과일 플래터, 소시지 등 와인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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