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교육,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경쟁률 분석 ①-서울대·연세대·고려대 편
이투스교육,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경쟁률 분석 ①-서울대·연세대·고려대 편
  • 복현명
  • 승인 2020.09.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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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수시모집 주요 전형 경쟁률 비교. 자료=이투스교육.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수시모집 주요 전형 경쟁률 비교. 자료=이투스교육.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대부분 종료됐다. 이에 이투스교육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경쟁률 분석을 29일 발표했다. 먼저 1편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교·분석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인문계열에서 국어교육, 독어교육, 그리고 사회학과 등은 전년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경제학부나 소비자학과 아동학과 등의 여러 학과들은 전년도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도 전년도에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산업공학이나 식물생산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등의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컴퓨터공학부나 의예과, 통계학과 등의 전년도 경쟁률 상위 모집 단위들은 하락하여 전년도 지원 결과에 따른 치열한 눈치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전형

전체 경쟁률은 하락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사회학과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는데 전년도에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년도에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소비자학과와 교육학과 등은 그에 대한 반동으로 경쟁률이 하락했고 경영대학과 경제학부는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한 모집 단위들이 많았는데 특히 물리교육과와 컴퓨터공학부, 산림과학부의 경쟁률 하락 폭이 큰 편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년도와 올해 모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였다.

◇연세대

▲면접형 전형

선발 인원의 증가와 학교장추천전형으로의 전형 변경으로 인해 직접적 비교가 적절치는 않으나 선발 인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경쟁률이 상승했다고 판단해야 할 듯하다. 대부분의 모집 단위가 유지 혹은 상승했는데 특히 인문계열에서는 사회학과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학과와 경제학부는 소폭 하락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선발 인원 증가 폭이 인문계열보다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한 모집 단위가 더 많았다. 특히 의예과의 경우 점진적 증가세를 보였던 전년도와 달리 마감 하루 전에 경쟁률이 급상승한 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도에 생명공학과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컴퓨터과학과는 하락 폭이 제일 컸다.

▲활동우수형 전형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년도 입시 결과가 ‘어디가’에 공개된 상황에서 면접형보다 상대적으로 입결이 높았던 경향이 실제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고 면접형의 선발 인원 증가로 중복 지원자의 감소 현상, 혹은 지원자의 면접형 쏠림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을 것이다.

인문계열에서는 철학과와 신학과가 자연계열에서는 산업공학과, 의예과, 실내건축학과, 식품영양학과 등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자연계열 전년도 경쟁률 상위 모집단위였던 컴퓨터학과, 수학과, 전기전자공학부 등은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논술 전형

논술고사 실시일이 수능 이후로 변경되면서 지원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증가 폭이 컸는데 이는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수능 이후 대비 전략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세대 논술전형으로 집중된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가 132.3대 1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열에서는 치의예과가 131.0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자연계열을 합쳐 총 37개의 모집 단위 중 10개의 모집 단위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

전년도 두 개의 전형이 합쳐진 것이어서 비교 대상이 불명확하지만 학교추천Ⅰ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학교추천Ⅱ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의과대학이 19.8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전년도 학교추천Ⅱ 경쟁률이 10.25: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이었다. 전년도 학교추천Ⅰ·Ⅱ 전형 결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은 모두 합격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학업우수형 전형

인문계열에서는 철학과가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행정학과는 전년도 대비 경쟁률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년도 일반전형 인문계열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보건정책관리학부는 경쟁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신설 모집 단위였던 데이터과학과, 반도체공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도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추천과 달리 의과대학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일반-계열적합형 전형

신설된 전형으로 선발 인원이 적기도 했지만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에서는 정치외교학과, 미디어학부, 사회학과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경영대학은 15.47대 1로 중위권이었고 경제학과는 11.82대 1를 기록해 하위권이었다. 자연계열은 학교추천에서와 같이 의과대학이 19.7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데이터과학과, 수학과, 물리학과의 순서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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