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관련 펀드판매 로비의혹은 전혀 사실무근”
NH투자증권 “옵티머스 관련 펀드판매 로비의혹은 전혀 사실무근”
  • 정희채
  • 승인 2020.10.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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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제 및 김재현의 펀드판매 로비의혹은 전혀 사실무근
2019년 펀드 설정 경과 사항. 자료=NH투자증권
2019년 펀드 설정 경과 사항. 자료=NH투자증권

 

[스마트경제] NH투자증권은 최근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과 관련 펀드 운용상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관련자들을 즉각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임에도 갖은 루머에 억지로 연결지어 언급되는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주범인 김재현 등의 검찰 진술과 작성 문건 등으로 사실과 다른 의혹들이 무분별하게 제기되고 그 내용이 그대로 기사화되어 보도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펀드 설정 및 판매 과정상 주요 사항에 대한 명명백백한 사실 관계 입장을 밝혔다.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 로비 의혹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3월19일 정영제 전 대표가 경기도 봉현 물류센터 PF에 대한 대출 가능여부 문의 건으로 당사 방문해 정영채 사장을 접견했으며 당일 당사 부동산 부문 실무진과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무 검토 결과 해당 문건은 이미 기한의 이익상태(EOD)로 거액의 질권설정이 되어 있는 등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4월 9일 담당 실무자가 해당 건에 대해 유선으로 정 대표에서 직접 대출 불가 통보함. 그 이후로 정 대표를 만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이 정영제 본인의 PF에 대한 당사의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였고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내용은 일체 언급된 바 없으며 이러한 사실은 10월13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정영채 사장이 명확히 밝힌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정영제 전 대표가 본인이 주도하던 물류센터 PF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김재현 대표에게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팔게 된 게 본인의 로비에 의해 가능했다’고 거짓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실제 정 전 대표는 이같은 행위를 통해 김재현으로부터 43억 규모의 물류센터 PF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냈다. 

◇옵티머스 상품판매 승인 절차 등 특혜 의혹
NH투자증권은 4월25일 첫 미팅 및 상품 소개 → 6월7일 당사 판매상품 투자제안서 수령 → 6월11일 Q&A 미팅 등 1개월 이상의 내부 검토 후 6월13일 정상적인 내부 심사절차를 거쳐 첫 판매 개시한 것으로, 김재현의 검찰 진술에만 의지해 보도되고 있는 ‘초고속 승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정적 상품구조와 짧은 만기 등이 당사 고객의 보수적 성향과 일치해 1회차 판매 당시 각 영업점으로부터 요청이 쇄도해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판단, 향후 익스포져가 커질 것을 대비해 명확한 리스크 점검 차원에서 6월18일 상품승인소위원회를 거쳐 본격 판매했다.

NH투자증권은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본사 부서장이 영업점에 ‘잘 부탁한다’고 발언한 내용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관계 법인이 해당 펀드를 가입할 의향이 있다며 가입 절차 문의차 본사 펀드담당 부서장에게 연락을 했고 해당 부서장이 영업점 센터장에게 연락해 법인고객이 계좌개설하러 지점 방문할 테니 일처리 부탁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대표의 정영채 사장 접촉 및 로비 의혹
점심 자리는 애초에 서울대 AMP 동기인 김진훈 이사장과의 선약이었으나 예정에 없던 김재현, 이ㅇㅇ 등이 동석하게 되면서 우연히 식사하게 된 것으로, 김재현은 그날 처음 알게 된 것임. 장소는 당시 회사 브랜드 비전의 경험마케팅 측면에서 2개월간 자체 운영한 팝업 스토어 ‘제철식당’이었으며 이곳은 타인에게 100% 오픈된 장소로 착석자리 배치 등 고려 시 현장에서의 옵티머스 로비는 전혀 불가능한 환경이었고 당연히 관련 대화를 나눈 바가 전혀 없다고 NH투자증권은은 밝혔다. 
  
점심이 있었던 2019년 6월26일은 이미 옵티머스 펀드의 제안서(4/25)를 받고 내부 검토 후 승인 절차를 거쳐 판매(6/13)를 시작하고도 약 2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언론에서 제기하는 바와 같이 옵티머스 판매를 위해 김재현 대표가 정영채 사장을 만나 로비활동을 했다는 것과는 시점상 논리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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